프래그런스 캠페인

View All

2025년 9월 10일, 발렌시아가는 기존의 전통적인 향수 창작의 경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10가지 향수 컬렉션을 공개합니다.

하우스의 창립자인 크리스토발 발렌시아가가 선보였던 메종의 첫 향수 ‘르 디스 (Le Dix)’를 선보인 지 75년 넘은 지금, 이번 컬렉션은 하우스의 유산을 비롯해 진화하고 재창조되며, 깊은 의미를 부여하는 시간의 힘에 대한 경의를 표합니다.

1917년, 스페인 출신 쿠틔리에 크리스토발 발렌시아가는 자신의 이름으로 하우스를 설립하며 재단과 조형의 경계를 허무는 혁신적인 실루엣과 뛰어난 기술력으로 패션계에 새 역사를 썼습니다. 이러한 창조적 유산이 깃든 하우스의 후각적 DNA를 기리고 해석한 발렌시아가 향수 컬렉션은 하우스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대화이자, 경의와 재탄생의 헌사입니다. 하우스에 내재된 대담한 접근 방식을 향수라는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하며, 수 세기에 걸친 조향 예술을 새롭게 정의합니다.

이번 재탄생은 하우스 아카이브 팀의 15년에 걸친 탐구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그 여정은 1947년 크리스토발 발렌시아가가 선보인 첫 향수 '르 디스 (Le Dix)'의 오리지널 향수병을 재발견하며 마침내 완성되었습니다.

통해 역사의 타임랩스를 구현하며, 의도된 에이징 효과는 대비와 이중성으로 정의되는 이번 컬렉션의 핵심을 시각적으로 표현합니다. 향수 박스 디자인은 1947년 오리지널 르 디스를 기반으로 재현되었으며, 당시의 로고타입이 발렌시아가의 시그니처 컬러인 인더스트리얼 그레이 패키지 위에 더해집니다. 이는 과거와 현재의 조화를 상징하는 동시에, 시간의 흔적에 대한 경의를 담아낸 디테일입니다. 제품의 제작부터 실링, 포장까지 전 과정이 프랑스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이번 컬렉션은 점점 깊어지는 색조의 스펙트럼을 따라 흐릅니다. 빛나는 듯한 투명함에서 시작해 연기처럼 은은하게 물든 결을 지나, 마침내 불투명한 흑요석의 강렬한 피날레에 도달합니다. 이는 시간이 만들어낸 강도와 깊이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동시에 향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시간성을 담아낸 상징입니다.

열 가지 다른 향으로 구성된 이번 컬렉션은 프랑스 전통 조향의 정제된 장인정신과 과감한 혁신이 충돌하며 기존의 향수 문법을 새롭게 조형합니다. 귀한 원료와 구조적인 포뮬러가 결합되어, 전통은 실험을 만나 새로운 창조로 이어집니다. 발렌시아가 쿠틔르의 미학이 향 속에 응축되어, 각각의 향은 예상을 뛰어넘는 의외의 면모를 드러냅니다. 이는 전통 기법과 첨단 향 기술이 공존하는 향의 이중성에 대한 실험이자, 무형의 재료인 향으로 빚어낸 감각적 조형물입니다.

잔향은 부드럽게 퍼져 나가고, 향의 볼륨은 몸을 감싸 안습니다. 이 실루엣은 단순히 입는 것이 아닌, 존재를 온전히 감싸는 또 하나의 아우라입니다.

이번 컬렉션은 다양한 구성으로 선보입니다. 미니어처 플라콘이 가지런히 배열된 레 디스 (Les Dix) 세트는 발렌시아가 쿠틔르 쇼의 게스트석을 연상시키며, 디스커버리 박스 (Discovery Box)는 컬렉션을 휴대하며 다양하게 향을 경험하고 탐구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습니다. 크롬 마감의 원통형 케이스와 마그넷 잠금 장치 디테일의 리필형 트래블 스프레이 (Travel Spray)는 이동 중에도 향을 즐길 수 있게 하며, 리필 제품은 플라콘과 트래블 스프레이 모두를 손쉽게 보충할 수 있도록 고안되었습니다.

발렌시아가 향수 컬렉션은 하우스의 역사적인 주소인 10 애비뉴 조지 생크 75008에 위치한 발렌시아가 퍼퓸 스토어에서 9월 10일부터 출시되며, 유럽과 북미의 일부 엄선된 발렌시아가 스토어 및 balenciaga.com 에서도 구매 가능합니다. 이후 컬렉션은 중동, 아시아를 포함한 전 세계 주요 발렌시아가 스토어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