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ORGE V

1937년 크리스토발 발렌시아가(Cristóbal Balenciaga)가 애비뉴 조지 생크(Avenue George V) 10-12에 파리 아틀리에를 열었습니다. 이곳은 쿠틔리에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았던 크리스토발 발렌시아가가 1968년 은퇴할 때까지 고객들의 피팅 작업을 하고 컬렉션을 선보이며 자신의 거처로 사용했던 역사적인 장소입니다.
2020년에는 하우스의 헤리티지와 유산을 보존하기 위한 장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발렌시아가의 오리지널 인테리어를 반영해 건물을 복원했습니다.
2021년, 아티스틱 디렉터 뎀나(Demna)가 애비뉴 조지 생크 10에 새롭게 문을 연 살롱 드 쿠틔르(Salons de Couture)에서 크리스토발 발렌시아가 이후 처음으로 발렌시아가 쿠틔르 컬렉션을 선보였습니다.
이제 이 살롱 드 쿠틔르(Salons de Couture)에서는 세상에 하나뿐인 익스클루시브 제품을 만나는 혁신적인 경험을 선사합니다.

“그 당시 살롱의 디테일한 부분까지 모두 최대한 그대로 재현하고 싶었다.” - 뎀나

1887년 A.L.부아브넬(A.L. Voisvenel)이 설계하고 발렌시아가의 지휘 아래 크리스토스 벨로스(Christos Bellos)가 장식한 이 건물의 리노베이션을 진행하면서 이전의 건축 양식을 면밀히 고려했습니다.
당시 인테리어 디자인은 컬렉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쿠틔르 하우스와는 상반되는 차분한 중성적인 톤과 이 지역 아파트의 전형적인 특징들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2021년 재개관을 위해 하우스의 기존 회백색 벽토 아라베스크, 삐걱거리는 나무 바닥, 따스한 회색 카펫을 재현하고 수십 년의 세월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도록 파티나 마감을 했습니다. 뎀나는 "당시 살롱의 모습을 최대한 세세하게 재현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마치 버려진 지 반세기가 넘은 공간을 다시 공개한 것처럼 내부에 낡고 먼지가 쌓인 듯한 효과를 연출했어요. 제게 있어 쿠틔르에는 시간이라는 개념이 없습니다. 불가능한 완벽함을 위한 노력은 시간을 초월하죠."라고 밝혔습니다.

새롭게 리뉴얼된 공간은 하이테크 업데이트를 비롯해 가공되지 않은 벽을 분할하는 어두운 컬러의 스모크 유리 등 모던한 감각이 더해져 발렌시아가의 과거, 현재, 미래가 조화를 이루는 공간으로 재탄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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