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21
LOOKS
겨울 21 - FEEL GOOD VIDEO
겨울 21은 58개의 룩으로 구성된 프리-컬렉션입니다. 패트릭 웰드(Patrick Welde)의 사진으로 구성된 룩북은 텅 빈 배경에서 촬영되었으며, 후보정 과정에서 아이코닉한 관광 명소를 더하여 모델들이 그 앞에서 포즈를 취한 듯한 모습으로 표현됩니다. 전 세계를 여행하는 듯한 컬렉션 이미지는 해외 여행이 다시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자극합니다.
겨울 21 룩북과 함께 공개되는 “필 굿 비디오(Feel Good Video)”은 영상을 레이어드하는 아티스트인 카밀랴 쿠스파노바(Kamilya Kuspanova)와 안톤 비알라스(Anton Bialas), 그리고 소리의 물리적 및 정신적 효과에 관심을 보이는 디자이너 곽희준(Heejoon Kwak)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완성되었습니다. 이 영상에는 제품이나 광고가 전혀 등장하지 않으며, 오로지 긍정적인 감성만을 불러일으킵니다.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으로 입증된 비주얼과 사운드를 활용한 몽타주는 여러 클립과 효과를 결합하여 일상적인 디지털 환경에서 벗어나, 누구에게나 기분 좋은 느낌을 선사합니다.
워드로브의 완벽한 구성인 겨울 21은 캐주얼 및 포멀웨어의 전통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기존의 의도를 반전시켜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어냅니다. 플레인 및 프린트 패브릭의 90.6%은 지속 가능한 소재로 인증받았으며, 대부분 유니섹스 제품으로 구성되어 편안하게 착용하기 좋은 여유로운 핏으로 완성되었습니다.
테일러링은 의도적으로 주름이 지고 여유로운 핏을 강조하며, 새틴, 비스코스 개버딘, 리넨, 크러시드 나일론, 코튼 소재로 제작되었습니다. 발렌시아가 어패럴 렌탈(Balenciaga Apparel Rentals) 문구가 적힌 스텐실 스탬프는 수트나 턱시도의 시대를 초월한 매력을 강조하며, 다수의 착용자가 다양한 상황에서 오랫동안 착용할 수 있음을 암시합니다. 캐시미어 코트의 칼라는 테슬이 달린 스카프로, 목 주위를 감거나 머리를 감싸는 스타일로 연출될 수 있습니다.
다양한 패디드 이브닝 스톨라는 코트, 재킷, 심지어 후디와도 매칭되는 소재로 제작되어 우아하면서도 편안한 실루엣을 창조합니다.
90년대 트랙수트에서 영감을 받은 다양한 아우터웨어는 패딩 코트, 파카, 플리스 재킷 등으로 재탄생하며 새로운 트롱프뢰유(trompe l'oeil) 효과를 만들어냅니다. 이는 레트로한 여성 플로랄-프린트 퍼프-슬리브 드레스에도 적용되어 드레스의 비주얼을 유지하면서 트렌치, 나일론, 가죽 코트 등으로 변형되어 완전히 새로운 기능을 구현합니다. 퀼티드 블랙 웨딩드레스에서 영감을 받은 코트는 장미 패턴, 레이스, 리본으로 장식되고 퍼프 소매와 높고 단단한 칼라를 감싸며 독특한 아름다움을 선보입니다. 유연한 드레스는 불균형하게 늘어나 있어 편안하고 여유로운 원 사이즈 핏을 구현합니다.
데님 스커트의 뒷면은 쇼츠로 변모합니다. 트롱프뢰유(trompe l'oeil) 스타일의 청바지 비주얼은 스트레치 벨벳과 저지 몰렛 원단에 프린트되고, 스웨트팬츠는 무릎 부분이 미리 늘어나 원-아웃 룩을 연출합니다. 트랙수트는 전통적인 나일론 소재로 제공되지만, 플리스로 재구상되어 니트 풀오버와 결합되고, 후디나 긴 신치드 코트로도 변형됩니다.
후디, 후드 티셔츠, 캡에는 인크레더블 헐크(Incredible Hulk), 컬리지 스웨트셔츠 스타일의 프린트, 게이 프라이드(Gay Pride)를 기념하는 아트워크가 장식되어 있습니다.
한 해 앞서 선보인 발렌시아가 토 힐은 부드러운 가죽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앵클 부분에 버클이 달린 에섹스 부츠의 튀어나온 힐과 메탈 스틸레토는 위태로워 보이는 쉐입을 연출합니다. 사보 힐은 같은 이름의 전통적인 클로그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합니다. 불도저 부츠는 두꺼운 플랫폼 아웃솔이 특징입니다. 러너 스니커즈는 발렌시아가 스니커즈 컬렉션에 새롭게 추가된 아이템으로, DIY 스타일의 컷 업 디자인과 스프링처럼 탄력적인 러닝화의 애슬레틱한 요소들이 결합된 독특한 매력을 발산합니다.
프리-컬렉션에서는 르 카골(Le Cagole), 가십(Gossip), 토트 2.0(Tote 2.0), 비스트로 바스켓(Bistro Basket), 맥시 클러치(Max Clutch)등의 새로운 가방 라인을 선보입니다. 카골은 네오 클래식의 날카로운 라인 대신 둥근 가장자리를 특징으로 하며, 20년 된 아이코닉한 발렌시아가 가방에서 차용한 요소들을 보다 여유 있게 풀어내는 동시에, 스터드와 하트 모양의 행잉미러가 더해져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네오 클래식과 아워글래스는 보다 부드럽고 느슨한 형태로 제작되어, 지갑과 캐리올로 모두 활용 가능합니다. 가십 백은 여분의 포켓이 있는 포켓북 스타일로, 수평으로 늘어난 더블-B 로고가 특징입니다. 토트 2.0은 상단에 직선형 핸들이 연결되어 스퀘어 형태를 유지합니다. 비스트로 바스켓은 전형적인 프랑스 비스트로에서 만나볼 수 있는 우븐 오브제에서 영감을 받은 우븐 토트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