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가 프래그런스 컬렉션

2025년 9월 10일, 발렌시아가는 영국 아티스트 카타리나 제브가 작업한 이미지 및 영상으로 구성된 프래그런스 컬렉션 캠페인을 공개합니다.
제브는 고해상도 스캐닝 장비를 활용한 독창적인 작업 방식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감성적이면서도 산업적인 정밀함이 공존하는 이미지를 창조합니다.
이번 캠페인은 발렌시아가의 향 정체성을 정밀함과 시적 감수성, 자연 원료와 과학적 혁신, 첨단 기술과 전통 유산이라는 세 가지 핵심 이중성을 중심으로 시각화합니다.

컬렉션을 구성하는 10가지 향으로 노 코멘트 (No Comment), 게타리아 (Getaria), 투웬티포 세븐 (Twenty Four Seven), 투 비 컨펌드 (To Be Confirmed), 머스카라 (Muscara), 르 디스 (Le Dix), 100% (100%), 엑스트라 (Extra), 크리스토발 (Cristóbal), 인센스 퍼퓨멈 (Incense Perfumum)의 플라콘 스캔 이미지가 발렌시아가를 상징하는 인더스트리얼 그레이를 배경으로 하며, 프래그런스의 주요 원료와 패키지 디자인도 함께 소개됩니다.
제브의 스캔 작업은 1947년 크리스토발 발렌시아가가 선보인 하우스의 첫 프래그런스인 르 디스 (Le Dix)의 오리지널 플라콘을 충실히 재현한 모습과, 15년에 걸친 탐색 끝에 하우스 아카이브 팀이 재발견한 역사적인 유물의 세월이 깃든 패키지에서 영감을 받아, 프래그런스 컬렉션의 시각적 아이덴티티를 구현합니다.
캠페인 비주얼에는 르 디스의 오리지널 패키징, 향수병 디자인, 광고 스케치를 포함한 아카이브 문서도 담겨 있으며, 이는 하우스의 아이덴티티에 영향을 미친 크리스토발 발렌시아가의 유산에 대한 깊은 경의를 표현합니다.
각 프래그런스를 스캔하는 과정을 담은 영상은 기계의 차가운 조명 아래 촬영되었으며, 장인정신이 깃든 프래그런스 제작 방식과 정밀하고 기술적으로 진보된 제조 공정 간의 대비를 강조합니다.